지난 2~3월 두달 동안 진행했던 충남 여성장애인 연대에서 <여성장애인 코칭교실>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과정 수료증을 보내고, 필요한 행정업무까지 마무리 하고 나니 벌써 아련한 그리움이 피어오르네요.^^

매주 화요일이면 저의 발걸음은 어김없이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2시간 강의를 위해 왕복 6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지만, 저에게는 더 없이 특별하고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과정이 끝났지만, 참여하신 한분 한분의 얼굴이 생생히 기억날 만큼 어느 때보다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마지막 강의시간, 50이 넘으신 한 어머님이 유난히 화사해보이셨습니다. 화장도 하고, 연분홍 립스틱도 바르시고, 화려한 스카프도 곱게 두르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화사해진 것은 얼굴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세월, 장애인이라 못한다는 소리 안들으려고 모든 것을 다른사람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왔다. 거울도 일부러 안 쳐다봤다. 그동안 나는 없었다. 마음도 꼭꼭 닫고 나도 내 마음을 들여다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문을 열고 나오려고 한다. 오늘 처음으로 화장하고, 스카프도 했다. 이건 내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려는 용기의 표현이다."

모두들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지요. 감사한지요. 과정 초기에 힘들어하고 어려워하셨던 분이라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분의 촉촉히게 빛나던 눈빛이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제 마음을 울리셨습니다.^^

"평생 내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당당하게 자신감이 생겼다"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억척스럽게 살아오면서 누가 뭐라 그러면 버럭버럭 화만 났다. 그런데, 그게 다 내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남편도, 다른 사람도 달라질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든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내 꿈을 찾았다. 다시 소설을 쓸 것이다. "

매번 강의 시간마다 눈물과 웃음이 넘쳐났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과정을 진행하면서 저 또한 새롭게 배운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참여하신 40여명 중에는 다른 분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어려우신 중증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많았고.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강의를 빠짐없이 참석하시는 그 분들의 열정과 강인함을 배웠고, 곁에서 옆에서 수족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의 모습 속에서 함께 함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세상과 멀어진 기간동안 오히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얼마나 귀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아본 사람이기에 그 누군가를 돕고 싶은 순수한 의도가 넘쳐나시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면서, 장애인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나눌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애와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스스로 당당히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내신 그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학기때 꼭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언제나 나보다 먼저 앞서가 있는 생각.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딱 버티고 서 있다.

내가 어떻게 한들 그것을 넘어 한발짝이라도 갈 수 있었을까?
이제껏 생각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조바심에 애꿋은 의지만 나무랬다.

생각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할 필요도 없는 것임을 알게 된 지금
내가 할 것은 생각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
생각을 비워낸 자리, 그 공간에서 언제나 존재하고 있던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구름 너머에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 있는 것처럼
나의 생각 너머에 끝없는 평온함이, 내가 원하는 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생각!! 이제 너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너를 붙잡는 대신 기꺼이 놓아주겠다.
잘가라. 생각!


------------------------------------------------------------------------------------------------------

*한 고객분과의 지난 코칭세션에서 함께 나눈 대화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나와 뒤엉켜서 나를 꼼짝달싹 못하게 했던 생각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뿌옇게만 보였던 것이 조금씩 선명해 지는 느낌. 이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된 거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Awakening 'Inner Power'
강원화 코치. (Flow Kang)
여성코칭센터.연구소 대표코치/통합코칭연구소 전임연구원

-[여성] 존재감회복/의식코칭/감정코칭/1인기업/잡커리어코칭/살림육아코칭/임산부코칭
-[청소년/대학생] 꿈찾기/비전코칭/잠재력개발/자소서작성,취업코칭
-코칭&코치입문과정/코치훈련가이드 
-여성코칭아카데미/여성'나살림'코칭워크숍'/ 여성'AIP'특강
-즐거운'코칭교실'/아름다운 소통의 기술 '코칭커뮤니케이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어 그 깨달음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여정이었습니다.
그 여정의 끝에는 막연하지만 성공이라는 것을 그려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7번째 항해에서 '보물'을 건져 올렸습니다.

그 전의 항해에서는 삶의 변화 과정에서 만나는 강력한 유혹들에 빠져있었나 봅니다.

내가 아닌 것에서 나를 찾고,
충분히 느끼기를 거부하고,
결과를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했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알게 된 것이 진정한 앎인지 아닌지는 더 시간이 흘러봐야 알겠지만요.

비록 진정한 앎이 아니라고해도
예전처럼 다시 나를 괴롭히더라도,
힘겹게 하더라도,
화를 만들어내더라도
답답해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또한 답답해해도 슬퍼해도 그런 나를 용납하겠습니다.

그동안 내가 원하는 것을 전하기 위해 내 말만 하고 있었습니다.
경청하고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 한사람의 마음도 진정으로 알아주지 못하면서
모두의 마음을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소통이 되지 않아 속상해하면서도
그 이유가 나에게 있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해답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외부에서 해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게끔 받아주었어야 하는데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내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도록 풀어줬어야 하는데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그 두 감정들이 충돌하여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 파장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언제까지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겠습니다.
누군가를 판단하는 일이나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나 나는 완전하다 같은 생각들......
과도한 해석을 덧붙이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잠시 머물러보아야겠습니다.

7주동안 함께 하며 누군가의 눈에는 아웃사이더로써 보여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눈에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둘러싸인 사람으로 보여지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누군가 날 비판하면 왜 비판할까 생각하며 나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이제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냥 놓아버립니다.

툭~~~

- 스투코칭(#7) 과정 후 S님의 후기 -


*지난 시간, '한 남자의 아름다운 눈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 '존재의 진정성' 만큼 강력한 것은 없음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됩니다.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귀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평화~.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오늘은 제가 진행하고 있는 스투코칭 과정이 있는 날입니다.
과정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 오늘따라 유난히 기분이 더 좋네요.^^

참여하시는 5분 중 어느 한분도 시간이 남거나, 돈이 많거나, 여유가 있어서 과정을 시작 하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치열한 삶의 과정 한 복판에서 누구보다 열심을 다하고 있는 분들임을 알기에, 매주 수요일 저녁 3시간을 내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만큼, 진정한 자신을 향한 탐구의 열정과 자유로운 존재의 춤을 추고자 하는 큰 열망은 감동적이고 경이롭기 까지 합니다. 진심으로 그 분들을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한분 한분의 얼굴이 스쳐지나갑니다.
지금 이순간 제 마음속에 진정한 감사와 사랑의 에너지가 가득 차 오름을 느낍니다.
(오늘 왜 이러지요? 지금 제 마음이 마치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세상의 스쳐 지나는 작은인연에도 결코 우연이란 없듯이
스투코칭을 통해 함께 하게 된 우리의 만남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님을 저도 알고 그분들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강원화코치님을 만난 것이 새삼 감사하다'는 한 분의 말씀을 들으며 저 또한 감사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를 의도합니다~.

지난주 1단계(4주)과정이 끝나고, 오늘부터 2단계(4주)과정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마치고 처음으로 After(뒷풀이) 모임도 가질 예정입니다.
매 순간 그 자체로 완전함을 인식합니다. 모든 이해를 넘어선 평화와 사랑을 모두에게 전합니다~.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요즘 저는 내 외적으로 참으로 자연스러운 상태에 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도 깊은 차원에서 '진정한 존재의 깨어남'을 생생하게 느낍니다. 또 하나의 두꺼운 '인식의 껍질'앞에서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껍질이 허물어 벗겨지는 과정을 담담히 지켜보고, 제 생애 또 한번의 중요한 성장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엄청난 고통의 상태를 경험했던 때와 달리 지금은 그저 담담히 관찰되고, 기대하며 지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은 더 자연스러워졌고, 일도 더 잘 되고 있습니다. ^^ 예전보다 말이 좀 줄었지만, 대신 에너지에 민감해 지면서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늘었습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았음에도, 아직도 내려놓지 못했던 것들을 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내려놓은 그 만큼 더 자유해집니다. 간절히 원했던 맑고 '깨끗한 에너지'로 나와 연결된 모든 것들을 하나로 느낍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평정심'과 '깊은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기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관찰되는 '나'(에고)에 대한 연민과 언제나 그자리에 존재하는 '나'(순수존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낍니다.
코치로서는 물론, 한 사람의 존재로서 이러한 성장과 변화가 더 큰 자유와, 행복, 풍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에너지가 저를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기에, 최근 고객분들과의 코칭이 더욱 즐겁고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치로서, 누군가의 삶이 더욱 탁월해지도록 돕기 위해 스스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자신의 삶을 탁월하게 사는 것일 겁니다. 자신의 삶으로 증거가 되고, 존재 자체로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코치가 되기 위해서 기꺼이 저의 삶에 헌신하는 저를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

앞으로 펼쳐질 많은 눈부신 날들을 기대합니다.  나의 평화~.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오늘 한 고객님과의 코칭세션에서 나누었던 귀한 삶의 지혜입니다.

1. 원칙이 있다.
2. 제 1순위는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칙을 지켜지지 않았다면 그럴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말을 '나'의 삶에 적용시켜 보면,

1. 나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원칙이 있다.
2. 제 1순위는 내가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나에게 그럴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자신을 용납하라)


이 말을  '당신'의 삶에 적용시켜 보면,

1. 당신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의 원칙이 있다.
2. 제 1순위는 당신이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3.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그럴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타인을 용납하라)


이 말을 사람 관계에 적용시켜 보면,

1. 당신과 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저마다의 원칙이 있다.
  (각자의 원칙은 같지 않다. 당신과 내가 같은 사람이 아닌 것 만큼 당연하다)
2. 제 1순위는 당신과 내가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당신이 나의 원칙을 지키거나, 내가 당신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다. )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원칙과 당신의 원칙 지켜지지 않았다면,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그럴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원칙을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서로 용납하라.)

이렇게 생각하니, 나와 다른 많은 것들이 더욱 쉽게 용납되고 수용되어집니다. 
물론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죠, 그렇지만 그런 것이 또 한 순간에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이 지혜가 내 삶에 온전히 스며들 때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함께 할 수 있겠지요?

코칭을 마치고 운전하며 귀가하는데, 끼어들기, 난폭운전, 신호무시 등 평소 이해되지 않던 많은 운전자들이 여전히 이해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가 한결쉬웠습니다.^^


Posted by 플로우 강원화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