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앞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단연코 'No' 이다. 인간의 이성(사고작용)이 가진 근본적인 한계는 우리가 사는 실재에 대한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것은 또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깨워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하게 한다.
우리가 지금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진실'이다. 명백히 밝혀진 과학적 결과, 원리에도 그것은 당연히 적용된다. 그러므로, 믿고 있는 그것이 무엇이든지 맹신하지 말고, 언제든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근본적인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현재의 명료함'으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확실하게 밝히되, 그 의견에 상반되는 근거가 제시되고, 그것이 진실에 더욱 가까울 때 그것을 겸허히 수용하는 성숙한 자세를 수반하는 것이 최선이다.
오늘 내가 옳다고 믿고 있는 그것에 대해 '100% 명료함'이 있는가?
내일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 밝혀질 때 그것을 100% 내려놓을 수 있는가?
-리처드파인만의 책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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