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9 02:07
오늘은 우리 회사(이수유비케어) 2007년 종무식이자,
저에게는 이곳에서 보낸 만 7년의 시간을 정리하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이미 3개월이라는 오버랩 시간을 두고 회사도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해 왔기에
그리 새삼스러울 것은 없으리라 생각했고, 종무식을 마치기 직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종무식 후 부터 조금씩 먹먹해져 오는 가슴이란...
마지막 인사를 하며 각별히 가깝게 지냈던 동료의 붉어진 눈시울을 보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대학 졸업후 10년의 사회 생활 중 2/3을 이 곳에서 보냈습니다.
제게는 사회 속에서 친정과도 같은 곳이라고 할까요?
회사를 떠나는 저의 심정도 꼭 출가하는 딸의 심정과 비슷합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과 사건들을 만났습니다.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지금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신뢰받는 홍보담당자로서, 아쉬움없이 맘껏 뜻과 계획을 펼칠 수 있게 지지해 주었고,
모기업의 부도, 적대적 M&A, 대기업의 인수 등 크고 중요한 시기들을 극복하면서
다른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내공과 값진 경험재산을 가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나에게 홍보라는 일이 천직같다'는 최고의 칭찬을 듣게 해 준 곳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코칭이라는 다른 분야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을 키워 주었습니다.
저의 도전 앞에서 동료,선배와 후배..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건승기원'을 받았습니다.
출가하는 딸의 다짐처럼,
친정식구들 염려하지 않도록 더 잘 살고
친정집에 도움이 되도록 더 크게 성공하고
문득 싸~한 그리움이 차 올 때는 친정나들이도 오겠다 약속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만약 직장을 계속 다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저는 이곳, 유비케어를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이 보다 더 좋은 직장은 없으니까요.. 적어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이제는 회사 안이 아니라 밖에서 이수유비케어를 더 열심히 응원할 것입니다.
이수유비케어. 영원히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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